[계간 지심] 금적스님의 의학칼럼 – 과학의 헛된 노력

어느 날 한 사람이 숟가락으로 바닷물을 떠서 작은 웅덩이에 쏟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과학자가 이것을 보고 무얼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 사람은 대답하기를 ‘수저로 바닷물을 전부 퍼내서 웅덩이로 옮기는 중이오.’라고 했습니다. 이름난 과학자는 어이없어 웃으며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시오.’라고 했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 ‘나도 이 어이없는 일을 이제 그만둘 참이오. 헌데 당신이 하는 일은 내가 하는 […]

문지기

이번에는 아무것도 잡지 않고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 연습을 합니다.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명상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명확히 세상을 보고 있지만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평안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조용한 방에 앉아 눈을 감고 가만히 상상해봅니다. 넓고 평평한 땅이 있습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너른 벌판 위에 돌로 지어진 성이 우뚝 솟아있습니다. 높은 벽으로 둘러쳐진 […]